언제든 자리가 있는 캠핑장

사는이야기/여행음식 2018. 8. 5.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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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캠핑장 자리 잡기가 참 어렵다. 계획을 미리 미리 잘 세우는 사람들은 인터넷으로 예약하는 일이 좋겠지만 늘 갑자기 떠나는 나같은 사람에겐 그다지 좋지 않다. 닥쳐서 찾아보면 맘에 드는 곳은 이미 꽉 차 있다. 나와 같은 이를 위한 캠핑장이 있다. 영월에 있는 리버힐즈 캠핑장이 바로 거기다. 

인터넷이나 전화 예약을 받지 않고 오로지 오는 차례대로 맘에 드는 자리를 잡도록 하고 있다. 넓이가 워낙 넓어서 언제든 자리가 있다. 이번 주말이 극성수기임에도 자리가 널널했다. 물론 뜨거운 날씨 탓에 캠핑을 포기한 이가 많기 때문이기도 하다. 면 하나의 크기도 다른 캠핑장보다 훨씬 크다. 다만 차에서 짐을 부리고는 주차장으로 옮겨 놓아야 하고 화장실과 개수대까지 좀 멀다. 아침엔 해가 들어오는 자리였지만 바람이 불어서 참을 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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