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섬강길

사는이야기/들꽃 2019. 5. 12. 15:36
반응형

횡성 섬강길을 걸었다. 송강 정철이 관동별곡에 '섬강은 어드메뇨.'라고 물었다. 바로 여기가 섬강이다. 두꺼비 섬자가 들어갔으니 두꺼비가 많이 있는 모양이다. 두꺼비는 보이지 않지만 작은 들꽃이 발길을 붙잡는다. 흔한 애기똥풀도 여기서 만나니 새롭다. 노란 빛깔이 참 곱다.

꽃에는 벌과 나비가 있어야 제격이다. 이름을 모르는 나비도 하늘거리며 반긴다. 나비가 앉은 꽃은 미나리냉이꽃이다. 오늘 처음 알았다. 매발톱도 만났고 좀처럼 보기 어려운 나도개감채도 만났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