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종댕이길

사는이야기/여행음식 2017. 10. 21.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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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를 따라서 지자체마다 특색 있는 길을 만든다. 오늘은 충주호 '종댕이길'을 걸었다. 종댕이는 짚이나 풀로 엮은 작은 바구니를 부르는 이름인데 지도를 보면 닮은 듯하다. 쉬운 길은 천천히 걸어도 두 시간쯤이면 돌 수 있을 듯하다. 종댕이 고개를 넘을 때마다 수명이 늘어난다 적혀 있다. 

호수를 끼고 도는 산길은 전망이 참 좋다. 바람이 불지 않아 호수는 잠자고 있었다. 간간이 오가는 유람선만이 잠깐 물결을 가르고 이내 다시 잠잠해진다. 혹시 충주호를 찾았는데 유람선보다 걷는 것이 좋은 이라면 걸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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