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흔들리는 것이 갈대뿐이랴!

사는이야기/들꽃 2017. 11. 1. 09:55
반응형

공단 옆 빈터를 채운 억새가 바람에 흔들린다. 바람에 흔들리는 것이 갈대만은 아니다. 가을 바람 속에서는 억새가 눈에 띈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없다는 시가 떠오른다.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억새꽃이 참 보기 좋은데 역광으로 담는 것이 참 어렵다. 많이 담았으나 맘에 드는 것이 별로 없다. 조리개를 좁히면 너무 어둡고 넓히면 너무 밝다. 아무래도 필터가 있어야 할 듯하다. 이래서 사람들이 장비병에 빠지는 것이리라. 초보에게 갈 길은 멀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