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을 즐기는 또 다른 방법

사는이야기 2018. 10. 13.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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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하면 전나무길이지만 가을 단풍도 만만치 않게 좋다. 요즘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계곡은 온통 노랑과 빨강으로 가득하다. 단풍을 즐기려는 사람이 파도를 이루고 있다. 자주 들렀던 곳이지만 자전거로 달리기는 오늘이 처음이다. 선재길을 찬찬히 걷는 것도 좋지만 자전거 타면서 즐기는 단풍도 참 좋다.  상원사 오르는 길은 '번뇌가 사라지는 길'이다.

돌아오는 길에 방아다리 약수도 들렀다. 입장료를 받는데 전혀 아깝지 않으니 시간 내서 꼭 들러보기를 권한다. 월정사만큼 크지는 않지만 빽빽한 전나무 숲길을 사람들에 치이지 않고 호젓하게 거니는 즐거움이 있다. 쇳가루 맛이 나는 탄산 약수로 건강을 챙기는 덤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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