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 사는 고양이

사는이야기 2018. 11. 1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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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뒷산을 터전으로 사는 고양이가 있다. 오늘 아침 어미는 보이지 않고 새끼만 보인다. 좀처럼 곁을 내주지 않아 그저 멀리서 찍는다. 망원 렌즈가 절실하다.^^ 지난 달에는 달음박질도 제대로 못하던 꼬마였는데 오늘은 아주 재빠르다. 덩치도 많이 커졌다. 야생 고양이를 길들이는 방법을 알고 있는 분 알려주길 바란다. 이 녀석 형제로 짐작되는 고양이는 창고에 버려졌다 구조되어 지금은 화학샘의 극진한 보살핌을 받고 산다. 묘생이 참 기묘하다. 엄마와 같이 사는 자유로운 삶과 엄마 없이 사람에게 재롱이나 피우며 사는 삶 가운데 어떤 것이 더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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