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오토캠핑장

사는이야기/여행음식 2017. 7. 3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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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오토캠핑장은 몇 해 전에 우연히 알게 된 곳인데 해마다 들른다. 전에는 설악동 국립공원 야영장을 즐겨 찾았는데 인터넷 예약제로 바뀌고 난 다음부터 예약이 쉽지 않았다. 요번에도 검색해 보니 자리는 많이 남았는데 전기도 쓸 수 없고 그늘도 없는 자리가 대부분이다. 전기를 많이 쓰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스마트폰 충전이 안 되면 상당히 불편하다. 

별 다른 고민하지 않고 양양으로 정했다. 뭐 워낙 널리 알려진 곳이라 특별히 소개할 것이 없다고 여겼는데 성수기임에도 뜻밖에 엄청 한산하였다. 입구 쪽만 조금 붐비고 안쪽은 빈 곳이 더 많았다. 캠핑 열기가 식은 것일까?

이 야영장은 드넓고 울창한 솔숲이다. 야영 장비를 빌릴 수도 있고 아예 모두 갖춰진 곳에서 글램핑을 할 수도 있다. 잠깐만 걸어 나가면 오산해변에서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가 보진 않았지만 오산리 선사유적 박물관도 가깝다. 밥 해 먹기 귀찮으면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수산항에서 회와 매운탕을 먹어도 좋다. 양양은 설악산을 곁에 두고 있어 좋은데 우리 가족은 대청봉을 올랐다. 정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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