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가는 길

사는이야기/여행음식 2021. 4. 1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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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녘은 이제 봄이 깊었겠지만 강원도 깊은 산골은 이제 막 벚꽃이 핀다. 오늘 아침은 영하로 내려갔다. 아침엔 출근이 바빠서 사진을 못 찍지만 퇴근길엔 중간에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는다. 물가에 선 나무에 물이 오르고 있다. 지난 주 금요일만 해도 기색이 없었는데 월요일 비가 오고 난 다음 부쩍 푸른 빛이 감돈다. 새순이 내뿜는 푸르름이 꽃보다 아름답다.

벚꽃이 지고 복숭아 꽃이 피니 여기가 무릉도원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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