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원창
사는이야기/여행음식 2021. 11. 6. 18:05흥원창에서 섬강은 남한강이 된다. 미세먼지 탓인지 실력이 부족한 탓인지 오늘은 사진이 뿌옇게 나온다. 강물은 여전히 예나 지금이나 그렇게 쉼 없이 흐른다. 고려부터 조선까지 세곡을 모아 보관하는 창고가 있을 때는 여기 흥원창에 제법 많은 사람이 있을 것이다. 몇 해 전부터 캠핑하는 사람들이 더러 눈에 띄지만 아직은 한적하다. 물이 너무 많아서일까 강이 아닌 호수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가까운 곳에 섬강 두꺼비 야영장이 있다. 이제 운영을 하지 않아 갈대가 무성한 풍경이 참 좋다. 캠핑카가 있거나 불편한 야영을 꺼리지 않는다면 하룻밤을 보내기 괜찮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