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잎 휘날리는 길을 달리다

사는이야기 2024. 4. 7.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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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천에 벚꽃이 한창이다. 아침 일찍 서둘러 자전거를 탔다. 해마다 이맘때는 사람들로 북적여서 제대로 자전거를 타기 어렵기 때문이다. 올해는 유난히 개나리꽃과 벚꽃이 아주 잘 어울린다. 올해부터는 차량을 통제하고 있어 걸으면서 벚꽃을 잘 즐길 수 있을 듯하다. 차는 영서고 주차장에 세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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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장동 흥양천엔 벚꽃축제를 위한 몽골 텐트가 세워져 있다. 물가에 선 버드나무엔 물이 올라 파릇한 잎이 돋고 있다. 사진을 찍으려 다가서니 물가에 서 있던 오리 두 마리가 뒤뚱거리며 물로 뛰어든다. 사랑을 속삭이고 있었던 모양이다. 뒤통수에서 아쉬움이 느껴진다. 봄이 왔으니 자전거 세차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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