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무릉별유천지 라벤더 축제

동해시는 이름 그대로 동쪽 바다가 좋지만 멋진 산과 계곡도 지니고 있다. 계곡은 무릉 계곡이 으뜸이다. 무릉 계곡으로 오르는 길에 무릉별유천지라는 관광지가 있다. 옛날엔 석회석 광산이던 자리를 관광지로 개발했는데 어제부터 이곳에서 라벤더 축제가 시작되었다. 얼마 전에 동해로 이사 와서 이름난 곳은 대부분 둘러보았지만 이곳은 처음으로 들렀다.

먼저 상상보다 넓은 공간에 놀랐다. 많은 사람이 몰렸지만 붐빈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찬찬히 꼼꼼하게 모두 돌아보려면 하루가 부족할 듯하다. 꽤 널리 알려졌는지 관광객도 아주 많다. 매표소에서 축제장까지 셔틀버스가 쉬지 않고 오가는데 매번 사람들이 가득 차 있다. 걸어서 15분이라서 내려올 때는 걸어서 내려왔다. 햇살이 뜨거울 때보다 해질녘이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