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나무 수육

사는이야기/여행음식 2017. 1. 26.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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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도 나름 재밌다. 설거지가 많아지는 것이 흠이지만 요즘 가끔 요리를 하는 까닭이다. 오늘은 수육이 땡겨서 도전해 보았다. 레시피는 인터넷에 다 있다. 넣으라는 것이 제법 많은데 집에 없는 것이 있다. 그냥 대충 있는 것로 만든다. 아주 옛날에 처가에서 잘라온 엄나무를 넣기로 했다. 닭백숙할 때 넣는 것이니 수육에도 좋을 것이다.

양파는 껍질채 넣는다. 까기도 귀찮고 어차피 국물은 버릴 것이니 상관없다.

다음으로 고기를 넣는다. 앞다리인지 뒷다리인지 모르겠다.

다음으로 파와 마늘을 넣는다.

된장은 듬뿍 넣었다. 이것도 풀어서 넣으려고 했는데 풀다가 귀찮아서 그냥 넣었다. 어차피 끓으면 풀어질 것이므로.....

압력솥에서 한 시간 남짓 푹 끓였다. 생각보다 맛나다.^^ 엄나무! 백숙에만 좋은 것이 아니다. 수육에도 효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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