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_인형 아파트
사는이야기 2017. 7. 13. 22:47둘째 아이가 인형을 좋아한다. 크고 작은 인형이 방 한구석을 가득 채웠다. '몰랑이'로 불리는 인형이 특히 많다. 바구니에 담긴 인형이 어지럽게 보였다.
인형을 넣어 둘 가구를 하나 만들었다. 2000mm으로 만들었는데 너무 높은 느낌이다. 카메라 한컷에 잘 안들어 간다.
목공은 진짜 오랜만이다. 이름은 인형 아파트로 붙였다. 철천지에서 재단한 나무를 샀다. 대충 12만 4천 원이다. 인형만 넣을 것이라 두께 18mm로 많이 넣기 위해 5단으로 했다. 아주 정확하게 잘라져 있어서 한 시간 만에 뚝딱 만들었다. 뒷판도 넣지 않고 칠도 하지 않고 그냥 쓰려고 한다. 내놓고 자랑하기는 좀 그렇다. 그래도 간만에 만든 것이니 사진 찍어 올려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