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종묘::::수학과 사는 이야기

눈 내리는 종묘

사는이야기/여행음식 2017. 12. 1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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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서울 나들인데 눈이 내렸다. 종묘를 들렀다. 종묘는 정해진 관람 시간에 제한된 인원만 들어갈 수 있어서 사진 찍기 좋다. 종묘는 왕의 위폐를 모신 곳이다. 정전은 처음 보았는데 눈이 내려서 더 엄숙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

처음부터 정전이 이렇게 길게 지어진 것은 아니라고 한다. 위폐를 모시는 칸을 다섯 칸만 둘 계획이었는데 세종처럼 큰 업적을 남긴 왕은 위폐를 영녕전으로 옮기지 않고 정전에 두기로 한 다음 옆으로 늘려 나간 것이라고 했다. 역사에 가정이 없다지만 동학혁명이 성공해서 백성을 위한 나라로 거듭났다면 정전을 옆으로 더 지어야 하지 않았을까? 백성을 돌보지 않는 왕조는 반드시 망한다. 민주주의가 독재를 걷어내는 것은 필연이다. 할 말은 많지만 역사 공부가 깊지 않아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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