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오기 힘든 기회

지난 오월 우리 학교 체육대회에서 찍었다. 골키퍼와 일대일 쉽게 오는 기회가 아니다. 과연 다음 장면은 골이 났을까? 동네 축구에서도 기회는 한두 번이다. 어렵게 만난 기회를 살려 골을 만들기는 더욱 어렵다. 언제 오나 했는데 북미 정상회담이 바로 오늘 열린다. 김정은과 트럼프는 과연 골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동네 축구는 물론이고 월드컵 결승전에서 골을 넣을 기회를 놓쳤다고 세상이 달라지진 않는다. 하지만 잠시 후에 열리는 회담은 결과에 따라 펼쳐지는 세상이 아주 크게 다르다. 딴지를 거는 세력이 많지만 알려진대로 두 정상은 주위에 휘둘리지 않는 사람이니 기대를 걸어 본다.

강원도는 북에도 있다. 북쪽 강원도 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