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고양이
교무실 창에서 내려다 보니 건너편 숲에 검은 어미와 노란 새끼 냥이가 보인다.
새끼에게 다가서자 어미는 날카로운 울음소리로 경계를 한다. 뒷다리 하나가 없는 어미는 사냥하기 매우 힘들 것이다. 새끼는 아직 어려서 그렇게 재빠르지 않다. 관찰해 보니 들고양이는 군데군데 굴을 만들어 두고 옮겨다니며 지낸다. 이 둘은 겨울을 무사히 보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