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때문에 죽는 사람들

[145회]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145회]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 KBS

13:06 지점부터 필리핀에서 금을 채취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가난한 노동자들은 중금속인 수은을 맨손으로 다루고 있다. 위험하지 않냐는 질문에 '먹지만 않으면 된다.'는 어이없는 대답을 한다. 결국은 수은 중독으로 팔다리가 마비된 노동자도 나온다. 

첫 번째은 호수 바닥에 수직으로 파낸 갱도로 잠수하여 금광석을 퍼 올리는 잠수사 사진이다. 손에 들고 있는 것은 산소를 넣어 주는 호스이다. 1시간도 넘게 잠수한다고 하는데 달랑 물안경과 호스를 물고 들어간다. 오래 일한 노동자는 호스를 무는 쪽 이가 닳아 있었다. 두 번째는 수은이 섞인 용액을 맨손으로 만지고 있는 노동자 사진이다.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지만 이 정도인 줄은 몰랐다. 시장에만 맡겨 두었을 때 나타나는 자본주의의 맨얼굴이 보인다. 정치인 가운데 보이지 않는 손을 들먹이며 노동자를 위한 법을 헐뜯고 있는 이가 많다. 노동 시간을 제약하거나 최저 임금을 정하는 법을 없어져야 할 규제라 말한다. 위와 같은 상황을 모르고 그런다면 무지한 것이고 알고도 그런다면 사악한 것이다.

http://diamonds.co.kr/home/newsBoard.php?mid=96&r=view&uid=90454

금 채취에 사용되는 수은, 문제는?

기사에서

금을 뽑아내는 방법으로 ‘시안화법(cyanide process, 청화법)’과 ‘아말감법(amalgamation, 혼홍법)’이 가장 많이 쓰인다. 시안화법은 공기를 불어 넣으면서 시안화칼륨(청산가리) 용액으로 금을 녹여 낸 다음 아연을 넣어 금을 침전시키는 것이다. 아말감법은 암석을 미세한 가루로 만들면서 물을 섞어 진흙 상태로 만들고 수은을 넣어 금과 반응하게 하여 만든 아말감에서 수은을 태워 금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