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개정 수학과 교육과정

수학이야기 2020. 6. 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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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학년이 치르는 2021학년도 대학입시는 아래와 같은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다. 그동안 3학년만 잇달아 가르치다 보니 이제야 2015년에 개정한 교육과정을 살펴보게 된다. 수년간 수학 심층면접과 논술에 출제된 문제를 모아 놓았는데 다시 편집을 해야 할 판이다. 다시 보아도 기하와 벡터가 사라진 점이 시원섭섭하다. 쉬운 교육과정이 과연 학생을 위한 일인가 따져봐야 한다. 사교육을 사라지게 만든다는 목표도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다. 오히려 수학에서 심화 문제가 사라지면 사교육의 효과가 증대되지나 않을까 걱정된다.

수학1 수학2 미적분 확률과 통계
  1. 지수와 로그
  2.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3. 삼각함수의 뜻과 그래프
  4. 사인법칙과 코사인법칙
  5. 등차수열과 등비수열
  6. 수열의 합
  7. 수학적 귀납법
  1. 함수의 극한
  2. 함수의 연속
  3. 미분계수와 도함수
  4. 도함수의 활용
  5. 부정적분과 정적분
  6. 정적분의 활용
  1. 수열의 극한
  2. 급수
  3. 여러 가지 함수의 미분
  4. 여러 가지 미분법
  5. 도함수의 활용
  6. 여러 가지 적분법
  7. 정적분의 활용
  1. 여러 가지 순열
  2. 중복조합과 이항정리
  3. 확률
  4. 조건부확률
  5. 이산확률변수와 확률분포
  6. 연속확률변수와 확률분포
  7. 통계적 추정

진로선택과목으로 따로 떨어져나간 기하는 이차곡선, 평면벡터, 공간도형과 공간좌표로 구성되어 있다. 대부분 학생이 어려워하는 공간벡터는 빠졌다.

모든 학교를 확인하지 못했지만 많은 상위권 대학 특히 모든 과학기술원 대학은 고교에서 선택한 과목에 상관없이 교육과정 전체를 시험 범위로 잡고 있다. 진로선택과목인 진로까지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학생이 다니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상관없이 모든 수학 교과를 다 공부해야 한다.

위에 있는 수학과 교육과정은 필수와 선택 과목 모두 자연과학이나 공학을 대학에서 공부하게 될 때 꼭 필요하다. 그러니 대학에서 신입생을 선발할 때 되도록이면 모든 과정을 이수한 학생을 뽑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모든 고등학교가 위에 언급한 모든 교과목을 교육과정에 넣을 수 없다. 이리 될 것을 예상할 수 있었을 터인데 왜 이렇게 바꾸었을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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