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제59호

사는이야기/여행음식 2020. 8. 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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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천사지는 건물이 하나도 없는 빈 절터에 불과하지만 국보 제59호 지광국사 탑비가 있다. 비가 오락가락하지만 한 번 들러보았다. 유물을 출토한다더니 10년과 상당히 많이 달라졌다. 몇몇 군데는 새로 돌을 다듬어 넣었다. 어차피 법당을 새로 짓지 않을 계획이라면 굳이 빈 터를 자꾸 다듬을 필요가 있을까? 옛날보다 시설은 좋아졌는데 분위기가 너무 많이 달라졌다. 

새로 생긴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사진 몇 장을 찍고 있을 때 멀리서 우산을 챙겨 들고 오는 이가 있다. 모르는 사이에 '법천사지'에 생긴 방문자 센터에서 일하는 사람인 모양이다. 친절하게 몇몇 설명을 덧붙이며 안내를 하신다. 당간지주가 있는 곳을 알려주어서 함께 둘러보았다. 이렇게 큰 절이 있었던 부론은 지금보다 고려시대에 사람이 더 많이 살았을 것 같다. 가까운 곳에 '거돈사지'도 있으니 함께 둘러보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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