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첫눈
올겨울 첫눈이 왔다. 그것도 제법 많이 내렸다. 눈이 그치길 기다렸으나 좀처럼 그치지 않는다. 게으른 사진사는 어딘가 가지 못하고 그저 집 근처를 돌아 본다. 벚꽃을 본 일이 그리 멀게 느껴지지 않는데 벌써 눈이 왔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어지러운 올해도 그냥 그렇게 지나가고 있다. 뭔가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