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새우쌈

사는이야기/여행음식 2021. 1. 2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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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경험이 많지 않지만 베트남은 두 번 갔었다. 장 봐온 월남쌈을 보니 먹고 싶다. 월남쌈으로 부르지만 이제는 베트남쌈으로 불러야 할 듯하다. 봉지에 있는 걸 따라서 만들었다. 호이안 갔을 때 쿠킹클래스에서 배운 음식인데 이름은 고이 꾸온(Goi Cuon)이다. 찾아보니 영어권에선 '베트남 스프링 롤'로 부른다고 한다.

익히지 않은 채소나 새우를 말아서 만드는 음식인데 크고 싱싱한 새우가 없어서 냉동 새우살을 볶았다. 홍당무와 양파는 살짝 볶았다. 쌀로 만든 얇은 판은 라이스페이퍼라고 부르는 걸 들었다. 라이스페이퍼를 따뜻한 물에 담갔다 꺼내서 속을 넣고 돌돌 말면 끝이다. 귀찮지만 그래도 맛은 먹을 만하다. 고수가 있으면 더 좋지 않을까 싶다.

오이를 썰어 넣어도 좋겠고 살짝 매운 걸 넣으면 더 맛있을 것 같다. 해외는 고사하고 국내 여행도 못하고 1년을 보냈다. 얼른 여행이 자유로워졌으면 좋겠다. 아니 친구들과 만나는 일만이라도 쉬워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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