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구룡사 설경

사는이야기/여행음식 2021. 1. 3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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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바뀌어 2021년이 되었으나 아직도 코로나 19가 유행이다. 주말여행도 잃어버린 지 오래다. 답답함을 달래려 잠깐 치악산 구룡사를 들렀다. 산아래는 봄기운이 살짝 느껴지는데 산사는 아직 겨울이 한창이다. 그래도 얼어붙은 계곡물이 군데군데 녹기 시작했으니 시간이 조금 흐르면 어김없이 봄은 올 것이다.

구룡사 들어가는 길은 옛날 궁궐을 지을 때 썼다는 소나무인 황장목이 늘어서 있다. 매표소 가까운 곳에 황장목 금표비도 있다. 눈이 잦아야 소나무가 푸름을 알 수 있다고 했던가! 흰 눈과 대비되는 소나무와 전나무가 참 푸르다. 아주 오랜만인데 바뀐 점이 몇 가지 눈에 띈다. 이제 신도가 아니라도 차를 타고 구룡사까지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입장료를 내면 따로 주차료를 받지 않는다. 구룡사 야영장에는 캐라반이 아주 많이 늘었다. 겨울이라 사람이 별로 없어서 잠시 마스크를 벗고 걸을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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