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루코 공장 앞 꽃 나무

사는이야기/들꽃 2021. 4. 1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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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은 지고 복숭아꽃이 핀다. 문막 도루코 공장 문 앞에 선 나무에 꽃이 피었다. 하나는 희고 다른 하나는 붉다. 키는 작아도 제법 오래되었나 보다. 하나는 잔뜩 기울어 지팡이를 짚었지만 가지마다 꽃이 빽빽하다. 제비꽃은 꽃나무 아래 조용하게 피었다. 이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동화초등학교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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