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와 새를 찍다

사는이야기 2021. 5. 27.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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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시간이 나면 가끔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는다. 이다음에 농사를 짓게 되면 반드시 밭에 보리를 심어야겠다. 이른 봄 누구보다 빨리 새싹을 내더니 훌쩍 자라 이삭이 팼다. 비가 온 다음이라 그런가 엉겅퀴 꽃이 깨끗하게 피었다. 새하얗게 핀 전호 사이에 호랑나비가 있다. 나비도 생각보다 빠르다. 좀처럼 사진에 담을 수 없다. 강에 나가 망원렌즈로 새를 찍었다. 아직은 날아가는 새를 정확하게 잡아내는 공력이 부족하다. 제법 많이 찍었으나 제대로 나온 것은 없다. 연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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