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주문진 나들이

사는이야기/여행음식 2022. 1. 10.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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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진은 교직원 수련원이 있어서 해마다 겨울이나 여름에 한 번은 다녀오던 곳이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 처음이니까 꼬박 두 해를 가지 못했다. 군대 간 아들이 제대하고도 남을 세월을 마스크를 쓰고 지내다 보니 답답하기 짝이 없다. 바다를 통 못 보다가 오랜만에 보니까 가슴이 다 후련하다.

안타깝게도 미세먼지가 많은 날이라 사진이 잘 나오진 않았다. 지난번 강릉에 눈이 많이 내렸다더니 아직도 바닷가에 눈이 많다. 주문진 시장은 깔끔하게 정리되어서 이젠 옛날 정취는 없다. 이제 장사하시는 분들 모두 찬바람을 피할 수 있어서 좋겠다. 풍물시장에서 횟감이나 게를 사서 먹을까 하다가 생선구이만 먹고 서둘러 돌아왔다. 하루빨리 코로나 상황이 끝나고 여행도 마음껏 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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