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박 3일

사는이야기/여행음식 2017. 5. 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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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돌아볼 곳이 너무 많아서 일정 짜기가 어렵다. 혹시나 도움이 될까 싶어 2박 3일 일정 올려둔다. 김포 6시 5분 비행기 타고 7시 제주 도착 공항에서 아침을 먹었다.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요즘은 렌트카를 공항에서 바로 빌릴 수 없다. 셔틀버스로 사무실까지 가야 해서 시간이 좀 걸렸다. 처음으로 한림공원을 들르고 다음으로 항공우주박물관을 돌아보고 점심을 먹었다. 맛집 검색으로 찾았는데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식당 주차장 옆에 안덕계곡이 있어서 잠깐 둘러보았는데 생각보다 좋았다. 

비행기 시간때문에 새벽에 출발하느라 좀 피곤해서 일찍 숙소로 향했다. 숙소는 안덕면 산방산 바로 아래 디오션힐 펜션인데 전망이 아주 좋고 값도 비싸지 않아서 추천하고 싶다. 그렇다고 서비스가 아주 좋거나 한 것은 아니다. 

둘째날은 일찍 일어나 해돋이를 보았다. 언제나 해돋이는 장관이다. 용머리해안을 둘러보고 싶었는데 아침 일찍이라 문이 잠겨 있어서 그냥 바다만 보고 돌아왔다. 오후에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서 계획을 바꿔서 비자림을 먼저 보기로 했다. 가는 길에 홍가시나무길을 들렀는데 썰렁하고 볼 것이 없었다. 외돌개 들렀는데 가까운 곳에 선녀탕이 있었다. 쇠소깍 둘러보고 비자림으로 향했다. 비자림은 아주 아주 좋았다. 다음으로 성산일출봉 올랐다가 일정을 마무리 했다. 일출봉은 이제 오르는 길과 내려오는 길이 따로 있어 편하게 오르내릴 수 있다. 수학여행 올 때마다 사람이 많아서 밀리기 일쑤였는데 맘에 든다.

마지막 날은 비가 왔다. 어제 보려고 했던 대포주상절리와 천제연 폭포를 빠르게 둘러보고 공항으로 향했다. 이시돌목장은 그냥 차로 지나치며 보고 공항에 왔더니 시간이 남아 용두암에 들렀다. 공항에 내리는 비행기를 구경하다가 렌트카를 반납하고 15시 30분 비행기로 돌아왔다. 느릿느릿 움직이길 좋아하는 편이라 조금 더 부지런히 움직이면 한두 곳은 더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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