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굽이길_회촌달맞이길::::수학과 사는 이야기

원주굽이길_회촌달맞이길

사는이야기/들꽃 2019. 6. 30.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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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촌 달맞이길은 양안치 고갯마루에서 시작한다. 잠깐 들렀는데 지금 산수국이 한창이다. 산수국은 같은 산에 자라도 빛깔이 저마다 다르다. 리트머스 종이처럼 산성도에 따라서 꽃이 다른 빛깔을 낸다고 한다. 예쁜 꽃모양과 어울리지 않게 산수국 꽃말은 '변심'이란다.

붉은 빛이 도는 산수국

오늘날 학명에 식물이름을 붙인 명명자로 네덜란드인 주카르느씨는 당시 약관 28세의 나이에 식물조사단의 일원으로 일본에 와 있다가 오타키라는 기생과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오래지 않아 변심한 그 기생은 다른 남자에게 가 버렸다. 가슴앓이를 하던 주카르느씨는 수국의 학명에다 오타키의 높임말 otaksa를 넣어 변심한 애인의 이름을 만세에 전해지게 하였다. 
산림청 누리집

푸른 빛이 도는 산수국
붉기도 푸르기도 한 산수국
까치수영
나비가 막 날아오르려 한다.
이건 이름을 모른다
산나리꽃
하늘말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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