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_밤 풍경

사는이야기/여행음식 2020. 1. 1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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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도 밤과 낮이 많이 다르다. 도시에 내린 어둠은 많은 걸 숨기고 작은 불빛을 도드라지게 만든다. 사이공 스카이덱에서 내려다 보는 밤 풍경이 좋은 까닭이다. 시끄럽고 어지럽고 무서운 오토바이 행렬도 소리 없는 작은 불빛으로 내려다 보니 아름답다.

구경을 마치고 거리를 걸었다. 설날이 가까워서인지 거리는 형형색색으로 등을 밝히고 있다. 인민위원회 청사도 멋지게 전등을 밝혀 눈에 확 들어온다. 분수대도 낮보다 밤이 아름답다. 아쉽게도 벤탄시장 가는 길은 지하쳘 공사가 한창이다. 지하철이 생기면 오토바이가 줄어들까 궁금하다. 호찌민 시내 도로는 늘 오토바이와 차가 뒤엉켜 있다. 2km이내는 걸어가나 차로 가나 걸리는 시간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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