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 숙소는 시내에 잡아야 좋다

사는이야기/여행음식 2020. 1. 1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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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은 항공권과 호텔 예약이 중요하다. 호찌민 여행을 계획하면서 숙소를 어디로 할까 고민이 많았다. 물가가 워낙 싼 베트남이지만 너무 싼 곳은 피해야 한다. 찾아보니 여행자 거리 가까운 곳에 싼 숙소가 많지만 창문이 없는 곳이 많았다. 아마도 밤늦게까지 오토바이 경적과 술집에서 나오는 음악으로 시끄러워서 그런 것 아닐까 생각한다. 그래도 창문이 없으면 답답하니까 탈락. 다음으로 에어비엔비를 찾아보았다. 싸고 좋은 숙소가 많았지만 위치가 시내와 조금 떨어진 곳이 대부분이다.

날씨가 뜨거우면 들어가서 쉬었다가 나오고 싶었기 때문에 1군에 있는 레지던스 호텔인 서머셋 챈슬러로 정했다. 지나고 보니 좋은 선택이었다. 날씨는 뜨겁지 않았지만 호찌민 시내는 교통 체증이 너무 심해서 택시 타고 다니기 좋지 않았다. 고층 건물 사이에 있어서 야경을 즐기는 덤을 누렸다. 방 3개 침대는 4개인 10층에 있는 호실인데 대충 1박에 15만 원이다. 피곤할 때는 몰랐는데 밤에 좀 소음이 들리는데 크게 거슬리지는 않았다.

무엇보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명소가 대부분 걸어서 20~30분 거리에 있어서 편하다. 걸어서 10분 이내에도 값싸고 맛있는 식당과 카페가 많아서 저녁을 해결하기 쉽다. 조식은 신청하지 않고 하루만 사먹었는데 그저 그렇다. 바로 건너편 식당에서 먹은 쌀국수가 더 좋았다. 아침 산책하다가 반미를 사 먹어도 좋다. 길에서 파는 반미는 천 원도 안 되는데 맛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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