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이 태산인 해외여행 왕초보

사는이야기/여행음식 2019. 1. 2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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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베트남으로 여행을 간다. 2003년 신혼여행 이후로 해외여행을 가지 않았다. 사실 해외여행은 좋아하지 않는다. 까닭으로는 말도 통하지 않는 외국에 나가 고생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 여행 준비에서 생기는 번거로움도 만만치 않다. 국내 여행도 장소만 정하고 일정은 따로 챙기지 않는 편이다. 꽉 짜인 일정에 따라 쫓아다니는 패키지가 싫어서 자유 여행을 가기로 했다. 숙소와 항공권을 예약하고 나니 다 한 느낌이라 그냥 있었는데 막상 내일 떠난다고 하니 걱정이 태산이다. 검색을 해보니 온갖 여행기가 주르륵 이다. 정보가 없는 것도 문제지만 너무 많은 것도 문제다. 어떤 것을 취해야 할까 정하는 일이 생각보다 어렵다. 고수들 조언이 필요하다. ㅠㅠ

하노이에서 3박을 하고 하이퐁에서 1박 그리고 호이안에서 4박을 한다. 하노이에서 할롱 베이 갔다가 다시 돌아오기 번거로울 듯하여 하이퐁에서 다낭 가는 비행기를 예매했는데 오전 06:40분 발을 오후로 잘못 생각했다. 때문에 하롱베이 선상에서 1박은 못하게 되어 버렸다. 다른 사람들이 그리 하지 않는 데는 다 까닭이 있는 법인데 잘난 척하다가 일이 꼬였다. 다행스러운 것은 배를 아직 예약하지 않았다. 하롱베이 둘러보는 배는 현지에 가서 알아볼 생각이다. 하루 코스도 있다고 하니 어찌어찌 될 것도 같은데 모르겠다. 주사위는 던져 졌다. 위키피디아에 있는 사진으로 이런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는다.

옛날 베트남전에서 우리나라 군인이 저지른 죄를 생각하면 베트남 사람이 한국 사람을 미워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어제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아시안 컵 8강에 올랐으니 박항서 감독 덕을 좀 볼 수 있지 않을까하는 희망도 품어 본다.

위키피디아 사진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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