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된 글 하나
사는이야기
2020. 11. 12. 16:59
'새로운 블로거를 위한 도움말'을 적다가 생각나서 지금은 없는 옛 블로그에 있는 글을 하나 옮겨 놓는다. 집안에 텐트 치다 2009년 7월 26일에 쓴 글 올여름엔 야영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늘 성수기가 되면 방 구하기도 어렵고 구한 방도 비싸기 일쑤라 텐트를 가져가 야영을 하는 것이 나을 듯해서다. 목요일 산 텐트가 오늘 집에 도착했다. 비가 내려 바로 떠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집안에서 달랬다. 요즘은 우산처럼 펴기만 하면 되는 텐트를 많이들 사는가 보다. 값은 십만 원 가까이 더 비싼데도 말이다. 나란히 놓고 보면 비싼 것이 한결 나아 보인다. 여섯 살 난 아들에게 골라보라고 하니 바로 비싼 것을 고른다. 값을 보니 무려 이십칠 만원이다. 꼭 사기로 맘을 먹고 온 터라(이마트 오기 싫어서 여기저기 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