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하자
사는이야기 2020. 4. 11. 11:27미리 투표를 마쳤다. 비례 투표를 정하지 못해 15일 날 할까 했는데 그냥 했다. 시험 볼 때도 먼저 고른 답이 정답인데 고민하다가 오답으로 고치는 일이 많다. 듣던 대로 올해는 사전 투표 열기가 뜨겁다. 기다리는 줄이 아주 길지는 않았지만 제법 사람이 많았다. 투표를 마치고 나오니 줄이 훨씬 길어졌다. 이글을 읽는 투표권을 가진 제자들아! 모두 투표하자. 제대로 된 사람과 당에게 투표하자.
투표소인 치악초등학교는 우리 아들과 딸이 졸업한 학교다. 집으로 오다가 꽃잔디를 사진에 담았다. 수선화는 지난주에 보았던 것보다 아담해서 훨씬 더 예쁘다. 벚꽃이 진 자리에 벚찌가 달렸다. 이제 잎이 나고 벚찌는 까맣게 익어갈 것이다. 그렇게 봄은 가고 여름이 올 것이다. 창밖에 핀 목련이 지면 코로나도 끝장났으면 좋겠다. 또 하나 바람이 있다. 선거에서 제대로 된 사람이 뽑혀서 국회다운 국회가 열렸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