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설명하자

요즘 원격수업 준비로 바쁜 나날이다. 지난주 3학년에 이어 오늘부터 모든 학년이 온라인 개학을 했으니 선생님들 모두 바쁘다. 바이러스가 이제까지 누구도 하지 못한 엄청난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온라인 수업이 단점도 있지만 장점도 있다고 여겨져 열심히 해보려고 나름대로 애쓰고 있다.

우리 학교는 구글 클래스룸을 플랫폼으로 쓰고 있다. 나는 행아웃 미팅으로 쌍방향 수업을 한다. 따로 영상을 만들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혼자서 하기 쉽지 않다. 내가 가르치는 수학은 아무래도 풀이를 적어서 보여주어야 하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수업하기 어렵다. 정말 다행스럽게도 몇 해 전에 아이패드를 사서 수업에 쓰고 있어서 그나마 적응이 빠르다.

오늘은 앱을 하나 소개한다. 'Explain-Everything'인데 아주 강력한 앱이다. 아쉽게도 공짜는 아니다. 수업에서 하려고 하는 바를 아주 쉽게 보여줄 수 있고 영상으로 만들고 편집하기도 매우 쉽다. 수업을 하면서 바로 녹화해서 클래스룸에 올려두면 다시 보면서 복습을 할 수 있어 좋아하는 학생이 많다.

아이패드가 있다면 아이펜슬로 바로 판서를 할 수 있어서 수식을 보여주면 설명하기 좋다. 피씨 버전도 있는데 써보지는 않았다. 피씨에서 쓰려면 타블릿을 따로 사야 할 듯하다. 매뉴얼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