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손톱같은 달이 떴다
오래간만에 자전거로 학교엘 갔다. 등굣길에 아들을 내려주고 가야 했는데 오늘부터 아들이 원격수업을 받게 되어 자전거를 타고 출근했다. 개천에 선 메타세쿼이아 단풍이 아주 붉다. 지금쯤 담양 메타세쿼이아 길은 어떨까 상상해 본다. 찾아보니 음력 9월 3일이니 손톱같이 생긴 저 달은 초승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