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쇼핑몰 강원마트 홍보
사는이야기 2021. 1. 31. 20:48강원도 가운데 영서 지방은 서울에서 아주 멀지는 않지만 강원도는 산골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중앙선이 복선화 되면서 이제 원주에서 청량리까지 46분 걸린다. 우리나라는 서울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물론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절반이 넘는 사람이 살고 있어서 어쩔 수 없는 일이긴 하다.
출퇴근할 때 라디오를 들으면 서울 교통 상황을 듣게 된다. 강변북로로 막히든 말든 상관없는데도 말이다. 텔레비전 뉴스도 마찬가지다. 그나마 공중파는 지방 뉴스를 다루는 꼭지가 있다. 오늘 강원 뉴스에서 강원마트를 소개했다. 공공기관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입점한 자영업자들 부담이 적은 장점이 있다고 한다. 요즘 같이 위기에 내몰린 자영업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해서 홍보글을 적는다.
다행스럽게도 지난해 300%에 가까운 성장을 했다고 한다. 들어가 보니 대부분 식품 관련이다. 강원도에 이렇다 할 산업이 없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농수산물 대부분은 서울로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온다고 알고 있다. 요즘 농협 하나로 마트엔 로컬푸드 매장이 생기긴 했지만 농수산물 유통도 서울이 중심이다. 서울과 지방을 오가는 비용은 당연히 소비자가 지불해야 하고 이에 따라 탄소 발자국도 당연히 늘어난다. 이제는 지방을 살려야 한다. 교통이 발달해서 서울과 더 가까워지면 오히려 지방이 더 죽는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지방이 사는 길은 이제 지방이 서울에 기대지 않고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때라고 생각한다. 그 첫 번째는 우리 동네에서 생산된 것을 많이 팔아주는 것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