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마루 고치기

사는이야기 2021. 3. 18.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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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한꺼번에 글을 쓴다. 사진을 정리하다가 얼마 전에 마루를 고치다가 찍은 사진을 보았다. 입주하면서 베란다에 있던 화단을 나무로 덮어서 마루를 만들었었다. 그런데 세월이 많이 흐른 탓에 일부가 썩어서 마루를 걷어 냈다. 반만 뜯어서 화단을 만들기도 그렇고 해서 다시 마루를 깔았다. 필름을 붙일 계획이라 나무는 값싼 걸로 주문했다. 절단된 18mm 판재와 구조목을 샀다. 대충 모두 다해서 오만 원쯤 들었다. 너저분한 모습을 싹 정리하고 나니 와인 한 잔 하고 싶은 분위기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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