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채비

사는이야기 2021. 10. 25.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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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기념일이라 하루 쉬는 날. 베란다에 있던 화분을 거실로 들여놓았다.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떨고 있는 듯해서 안쓰러웠는데 좀처럼 짬이 나지 않았다. 거실에 작은 정원이 생긴 느낌이라 참 좋다. 산세베리아와 행운목이 많은데 특히 산세베리아는 번식이 너무 잘돼서 걱정이다. 화분이 가득 차서 뽑아 버리자니 불쌍해서 하나둘 옮겨 심다 보니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많아졌다. 아무튼 겨울 채비 하나를 끝내서 뿌듯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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