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란
사는이야기 2023. 7. 1. 10:14이름은 군자란이지만 사실 난초는 아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꽃을 피웠다. 향기는 진하지 않지만 꽃은 참 화사하다. 지난번에 피었던 녀석은 여기서 포기를 나눈 것이다. 정확하진 않지만 우리집에서만 스무해 가까이 살았으니 이제는 왕성한 청년이 아닐까 싶다.
남아프리카 원산의 여러해살이풀로, 한국에서는 원예식물로 온실에서 가꾼다. 예전부터 선조들이 키워왔던 것으로 보아 그 역사가 꽤 오래된 식물로 추정되며, 명나라 때의 환관인 정화가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는 대원정에서 아프리카에 당도했을 때, 이를 보고 중국으로 그 종자를 가져와서 키운 게 우리나라에도 전파가 된 것이라고 추측된다. 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