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파트의 단풍::::수학과 사는 이야기

우리 아파트의 단풍

사는이야기 2024. 11. 1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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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아파트에서 18년째 살고 있다. 세월 앞에 장사가 없으니 모든 것이 달라진다. 사람이 만든 것들은 대부분 낡으면 보기 싫어지지만 자연은 그렇지 않다. 나무는 오래될수록 보기 좋다. 오래된 아파트에는 보기 좋은 나무 한두 그루는 있기 마련이다. 우리 집에서 바로 내려다 보이는 놀이터에 우리 아파트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나무가 있다. 올해는 단풍이 좋은 해는 아니라는데 이 나무는 빛깔이 참 곱다. 사진으로 보니 붉은 잎 사이로 보이는 가지가 유난히 검게 도드라져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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