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년 개띠
사는이야기 2026. 8. 13. 22:45아이폰 사진 정리하다가 남원 갔을 때 찍은 사진을 본다. 열흘도 안 지났는데 까마득한 옛일처럼 느껴진다. 강변을 걷다가 건너편을 바라보니 성당과 교회가 눈에 띈다.


건물 기둥 아래에 써 놓은 숫자는 준공한 연도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맞는 모양이다. 단기 4591도 나란히 적어서 예스럽다. 이 건물도 그 유명한 58년 개띠이다. 얼마 전에 장칼국수를 맛있게 먹었던 대우 칼국수도 58년부터 시작한 식당이라고 했는데 재밌다.
어쩌면 이제 '58년 개띠'란 말을 모르는 사람도 많을 듯하다. 1958년엔 무려 99만여 명이 태어났고 이듬해인 1959년엔 100만이 넘었다고 한다. 말 그대로 베이비 붐이다. 2025년 신생아는 25만 4천5백여 명이라고 한다. 이것도 2024년보다는 상당히 늘어난 숫자라고 한다. 합계 출산율이 채 1도 되지 않으니 조만간 사라질 민족으로 분류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