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다! 사이시옷

사는이야기 2008. 2. 1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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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맞춤법 알면 알수록 어렵다. 사이시옷을 받쳐야 하느냐 마느냐는 아래와 같이 정한단다. 그동안 수학을 가르치면서 잘못 써왔던 말이 있다는 걸 알았다. 최대값, 최소값, 극대값, 극소값, 기대값이 그것이다. 값이 토박이 우리말이고 된소리로 나니까 사이시옷을 받쳐적는 것이 맞다. 그런데 수학책들을 뒤져보니 사이시옷을 받치지 않은 책들이 더 많다. 최댓값, 최솟값, 극댓값, 극솟값, 기댓값 아직 눈에 익지 않지만 이제부터는 바로 적어야겠다.

제30항 사이시옷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받치어 적는다.

1. 순 우리말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

(1)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것
고랫재 귓밥 나룻배 나뭇가지 냇가 댓가지 뒷갈망 맷돌 머릿기름 모깃불 못자리 바닷가 뱃길 볏가리 부싯돌 선짓국 쇳조각 아랫집 우렁잇속 잇자국 잿더미 조갯살 찻집 쳇바퀴 킷값 핏대 햇볕 혓바늘

(2) 뒷말의 첫소리 ‘ㄴ, ㅁ’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나는 것
멧나물 아랫니 텃마당 아랫마을 뒷머리 잇몸 깻묵 냇물 빗물

(3)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ㄴ’ 소리가 덧나는 것
도리깻열 뒷윷 두렛일 뒷일 뒷입맛 베갯잇 욧잇 깻잎 나뭇잎 댓잎

2. 순 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

(1)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것
귓병 머릿방 뱃병 봇둑 사잣밥 샛강 아랫방 자릿세 전셋집 찻잔 찻종 촛국 콧병 탯줄 텃세 핏기 햇수 횟가루 횟배

(2) 뒷말의 첫소리 ‘ㄴ, ㅁ’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나는 것
곗날 제삿날 훗날 툇마루 양칫물

(3)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ㄴ’ 소리가 덧나는 것
가욋일 사삿일 예삿일 훗일

3. 두 음절로 된 다음 한자어
곳간(庫間) 셋방(貰房) 숫자(數字) 찻간(車間) 툇간(退間) 횟수(回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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