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안의 아침 풍경

사는이야기/여행음식 2019. 2. 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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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안에는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다. 패키지로는 사람 구경만 하고 갈 수도 있다. 때가 되면 강변에 관광버스가 가득 찬다. 호이안에 여러 날 있었는데 낮에는 서울 명동과 같은 느낌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한가로운 시내를 걸으면 참 좋다. 

호이안 마을을 구경하려면 표를 끊어야 한다. 명소 가운데 다섯 군데를 들어갈 볼 수 있는 표인데 길거리만 볼 사람도 어지간하면 표를 사자. 막무가내 우기고 그냥 들어가는 한국 사람을 보았는데 아주 보기 싫었다. 이 동네 사람이 모두 관광객 덕을 보는 것은 아닐 것이다. 게다가 표가 있어야 들어가는 곳 가운데 좋은 곳이 많다. 여러 날 드나들며 표를 보여 주니 나중엔 고맙다는 말도 들었다. 호이안은 작은 골목이 매력이다. 큰길에서 벗어나 골목길도 거닐어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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