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r은'이 아니고 'r는'일까?

사는이야기 2019. 4. 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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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시간에는 로마자를 참 많이 쓴다. 이제까지 수 십 해를 수학책을 읽으며 살아왔지만 여태까지 몰랐다. 반지름을 r이라고 할 때, '알'이 아니고 '아르'로 읽어야 한다는 것을 말이다. 옆자리 물리 선생님이 묻는 말을 듣고서야 뭔가 이상하다고 여겨져 국립국어원 누리집을 뒤져 보고서 알았다.

내친김에 이런저런 글을 읽다가 읽어 보면 좋은 글이 있어 옮겨 둔다. 늘 뭔가 찜찜했다. 'sin'을 '싸인'으로 읽으면서 글로는 '사인'으로 쓰는 것이 말이다. 말은 생명이 있어서 태어나고 자라고 그러다 죽기도 한다고 배웠다. 외래어 표기법이 1986년에 정해졌으니 제법 오래되었다. 이제 손 볼 때가 되었다. 글과 말을 다르게 쓸 까닭이 없다. 세종대왕이 정말 좋은 '한글'을 만들어 주셨음에도 제대로 써먹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외래어와 외국어, 그리고 국어.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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