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숙 지도위원이 아픕니다
사는이야기 2019. 5. 9. 21:18
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8254
마음이 아프다. 책꽂이에서 다시 '소금꽃나무'를 꺼내 들춰 본다. 겉표지에 있는 글부터 마음이 짠하다. 왜 전두환같은 자는 건강하기만 한데 착한 사람에게 병이 찾아 오는가? 꼭 다시 김 지도위원님이 건강을 되찾으시길 빈다.
한진중공업 다닐 때, 아침 조회 시간에 나래비를 쭉 서 있으면 아저씨들 등짝에 하나같이 허연 소금꽃이 피어 있고 그렇게 서 있는 그들이 소금꽃나무 같곤 했습니다. 그게 참 서러웠습니다. 내 뒤에 서 있는 누군가는 내 등짝에 피어난 소금꽃을 또 그렇게 보고 있었겠지요. 소금꽃을 피워 내는 나무들. 황금이 주렁 주렁 열리는 나무들. 그러나 그 나무들은 단 한 개의 황금도 차지할 수 없는 ......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건지는 아시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