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환과 자코비안 행렬
수학이야기/Calculus 2019. 11. 8. 08:43변수가 하나인 함수를 적분할 때, 다른 변수로 바꿔서 적분하면 편할 때가 많다. 이것을 치환 적분이라 부른다.
∫baf(g(x))g′(x)dx=∫g(b)g(a)f(u)du(u=g(x)⟺du=g′(x)dx)
보기
∫10√1−x2dx=∫π/20√1−sin2θcosθdθ(x=sinθ⟺dx=cosθdθ)=∫π/20cos2θdθ=∫π/2012(1+cos2θ)dθ=12[θ+12sin2θ]π/20=π4
마찬가지로 이변수 함수를 적분할 때도 변수를 알맞은 다른 변수로 바꿔서 적분해야 할 때가 많다. 예를 들면 직교 좌표를 극좌표로 바꾸는 것이 있다.
x=rcosθ,y=rsinθ
이것은 치환으로 부르지 않고 변환으로 부르는데 xy 좌표를 uv 좌표로 바꾸는 변환을 일반적으로 표현하면 아래와 같다.
x=f(u,v),y=g(u,v)
x,y,u,v가 모두 t의 함수라 생각하면 연쇄법칙에 따라 아래와 같다.
dxdt=∂f∂ududt+∂f∂vdvdt,dydt=∂g∂ududt+∂g∂vdvdt
미분변수(differential) 사이에는 아래와 같은 관계가 있다.
dx=∂f∂udu+∂f∂vdv,dy=∂g∂udu+∂g∂vdv
이것을 행렬로 표현해 보자.
(dxdy)=(∂f∂u∂f∂v∂g∂u∂g∂v)(dudv)
행렬 (∂f∂u∂f∂v∂g∂u∂g∂v)을 '자코비안 행렬(Jacobian matrix)'이라 부르고 이 행렬의 행렬식을 보통 '자코비안(Jacobian)'이라 부른다. 참고 80년대엔 사람 이름이라 야코비안으로 읽었는데 로마자 표기법이 바뀌어서 이젠 자코비안으로 읽는다.
J(u,v)=∂(f,g)∂(u,v)=|∂f∂u∂f∂v∂g∂u∂g∂v|
이 행렬이 어떤 일을 하는가 알아보기 위해 (1)을 아래와 같이 바꾸어 보자. 단, e1=(10)e2=(01)
x,y,u,v를 벡터로 생각하자.
dx=dxe1=(dx0)dy=dye2=(0dy)
du=due1=(du0)dv=dve2=(0dv)
dx=∂f∂udu+∂f∂vdv=∂f∂u(du0)+∂f∂v(0dv)=(∂f∂udu∂f∂vdv)dy=∂g∂udu+∂g∂vdv=∂g∂u(du0)+∂g∂v(0dv)=(∂g∂udu∂g∂vdv)
‖dxdy‖=|∂f∂udu∂f∂vdv∂g∂udu∂g∂vdv|
|dx00dy|=|(∂f∂u∂f∂v∂g∂u∂g∂v)(du00dv)|
|dx00dy|=‖∂f∂u∂f∂v∂g∂u∂g∂v‖|du00dv|
dxdy=‖∂f∂u∂f∂v∂g∂u∂g∂v‖dudv
양변에 절댓값을 취하면 아래와 같다.
|dxdy|=‖∂f∂u∂f∂v∂g∂u∂g∂v‖|dudv|
여기서 |dxdy|는 xy-좌표계에서 |dudv|는 uv-좌표계에서 넓이의 변화량이므로 두 좌표계 사이의 변환에서 자코비안으로 넓이 사이의 관계를 알 수 있다. 벡터로 해석하면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넓이와 자코비안 사이의 관계를 알아 보자. 미분변수를 벡터로 표현하면 아래와 같다.
dx=(∂f∂udu,∂f∂vdv,0)dy=(∂g∂udu,∂g∂vdv,0)
xy 좌표에서 넓이 A의 변화는 dA=|dx×dy|이다.
dx×dy=|ijk∂f∂udu∂f∂vdv0∂g∂udu∂g∂vdv0|=|∂f∂u∂f∂v∂g∂u∂g∂v|dudvk
dA=|dx×dy|=‖∂f∂u∂f∂v∂g∂u∂g∂v‖dudv
이중적분으로 표현하면 아래와 같다.
A=∬RdA=∬Rdxdy=∬R|∂(f,g)∂(u,v)|dudv
치환적분과 비교하면 자코비안이 어떤 일을 하는가 쉽게 알 수 있다.
xy평면에서 영역 R에 있는 점을 아래와 같이 uv 평면에 있는 영역 G로 변환한다고 하자.
x=g(u,v),y=h(u,v)
아래와 같은 등식이 성립한다. 단 J(u,v)=0이면 모든 점이 한 점으로 변환된다.
∬Rf(x,y)dxdy=∬Gf(g(u,v)h(u,v))|J(u,v)|dudv
보기
아래 적분을 계산해 보자.
∫40∫x=(y/2)+1x=y/22x−y2dxdy
이때 아래와 같이 변환하여 계산하면 편하다.
u=2x−y2,v=y2
다시 정리하면 x=u+v,y=2v이므로
J(u,v)=|∂x∂u∂x∂v∂y∂u∂y∂v|=|1102|=2
따라서 아래와 같이 간단하게 계산할 수 있다.
∫40∫x=(y/2)+1x=y/22x−y2dxdy=∫v=2v=0∫u=1u=0u⋅2dudv=∫20[u2]10dv=∫20dv=2
직교좌표를 극좌표로 변환할 때 자코비안이 제대로 작동하는가 확인해 보자. 먼저 자코비안을 구하면 아래와 같다.
x=rcosθ,y=rsinθ
∂(x,y)∂(r,θ)=|∂x∂r∂x∂θ∂y∂r∂y∂θ|=|cosθ−rsinθsinθrcosθ|=r(cos2θ+sin2θ)=r
실제로 직교좌표계와 극좌표계에서 넓이를 구하는 과정을 생각해 보자.
주어진 영역 R:a≤x≤b,c≤y≤d에서 아래와 같은 분할 P를 생각하자.
P:[a=x0,a1,x2,⋯,xn=b],[c=y0,y1,y2,⋯,yn=d],Δx=b−an,Δy=d−cn
직교좌표계에서 영역 R에서 z=f(x,y)의 중적분은 아래와 같이 나타낼 수 있다.
lim||P||→0n∑k=1f(xk,yk)ΔxΔy=∬Rf(x,y)dA=∫dc∫baf(x,y)dxdy
영역 R의 넓이는 f(x,y)=1인 경우이므로 넓이 A는 아래와 같이 나타낼 수 있다.
A=lim||P||→0n∑k=1ΔxΔy=∬Rdxdy=∫dc∫badxdy
극좌표계에서는 부채꼴 넓이를 더한 값이 넓이가 된다.
주어진 영역 R:a≤r≤b,α≤θ≤β에서 아래와 같은 분할 P를 생각하자.
P:[a=r0,r1,r2,⋯,rn=b],[α=y0,y1,y2,⋯,yn=β]Δr=b−an,Δθ=β−αn
ΔAk=12(rk+Δr2)2Δθ−12(rk−Δr2)2Δθ=rkΔrΔθ
A=lim||P||→0n∑k=1ΔAk=lim||P||→0n∑k=1rkΔrΔθ=∬Rrdrdθ=∫βα∫bardrdθ
직교좌표를 구면좌표로 변환할 때 자코비안이 제대로 작동하는가 확인해 보자. 먼저 자코비안을 구하면 아래와 같다.
x=rcosθsinφ,y=rsinθsinφ,z=rcosφ
∂(x,y,z)∂(r,θ,φ)=|∂x∂r∂x∂θ∂x∂φ∂y∂r∂y∂θ∂y∂φ∂z∂r∂z∂θ∂z∂φ|=|cosθsinφ−rsinθsinφrcosθcosφsinθsinφrcosθsinφrsinθcosφcosφ0−rsinφ|=cosθsinφ(−r2cosθsin2φ)+rsinθsinφ(−rsinθsin2φ−rsinθcos2φ)+rcosθcosφ(−rcosθsinφcosφ)=r2sinφ(−cos2θsin2φ−sin2θ−cos2θsin2φ)=−r2sinφ
|∂(x,y,z)∂(r,θ,φ)|=r2sinφ
위에 있는 극좌표와 마찬가지로 생각하면 아래와 같다.
V=∭r2sinφdrdθdφ
보기
그림과 같은 아이스크림 모양의 부피를 구하여라. 반지름 ρ=1인 구(sphere)와 ϕ=π/3인 직원뿔(cone)이 합쳐진 모양이다.
V=∭Dρ2sinϕdρdϕdθ=∫2π0∫π/30∫10ρ2sinϕdρdϕdθ=∫2π0∫π/30[ρ33]10sinϕdϕdθ=∫2π0∫π/3013sinϕdϕdθ=∫2π0[−13cosϕ]π/30dθ=∫2π0(−16+13)dθ=16⋅2π=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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