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환전하기

사는이야기/여행음식 2020. 1. 18.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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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은 여행 다니기 좋겠다. 말도 돈도 만국에서 다 쓰이니 말이다. 아쉽게도 한국 사람은 다른 나라 여행하려면 달러를 사야 한다. 여기저기 환전 팁을 소개하는 글이 많지만 그다지 쓸모가 없었다. 공항과 은행 두 군데서 바꿔 보았는데 은행이 더 맘에 든다. 공항에선 정신도 없는데 그냥 계산기 투둑 두드려서 바꿔준다. 말도 안 통하고 영수증도 없으니 답답하다. 나중에 바꾼 은행보다 적어도 달러당 1000동쯤 덜 쳐준 느낌이다.

신한 은행은 여권을 달라고 하는데 에이치디 은행은 그냥 바로 바꿔준다. 재밌는 것은 고액권이 더 비싸다. 50달러와 100달러 지폐는 달러당 2만 3105동, 10달러와 20달러 지폐는 2만 2555동으로 바꿨다. 호찌민 시내에 은행은 무척 많았다. 다음에는 공항에서는 당장 써야 할 만큼만 바꾸고 시내 은행에서 필요할 때마다 바꾸는 것이 좋겠다. 달러도 100달러만 사서 가도 된다.

신한은행 모델은 박항서 감독이다. 택시를 탈 때도 한국에서 왔다고 하면 다들 박항서 감독 이름을 부른다. 기분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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