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위해 사진을 찍는가?
사는이야기
2017. 2. 3. 13:13
카메라를 오래 전에 샀지만 그냥 자동모드로 찍어와서 딱히 사진을 안다고 말하기 어렵다. 세월에 장사 없다고 카메라 내장 플래시가 망가진 다음부터 흐린 날이나 실내에서 사진을 찍을 수 없게 되었다. 수동모드로 찍을 때 번들렌즈로는 셔터빠르기가 제대로 나오지 않아 답답해 렌즈를 하나 샀다. 35mm 1.8 단렌즈. 렌즈를 바꾸고 처음 찍은 사진은 정말 멋졌다. 뭔가 있어보이는 아웃포커싱과 한결 깨끗해진 화질도 맘에 쏙 들었다. 수동모드로 찍기 시작하자 생각해야 할 것이 많아졌다. 조리개, 셔터 빠르기, 화이트 밸런스, 화각, 초점모드, 감도. 요즘 카메라 공부를 시작했다. 그런데 공부때문에 문제가 생겼다. 눈에 띄는 렌즈와 몸체가 많아졌다. 크롭바디보다 풀프레임이 단렌즈보다는 줌이 뛰어난 망원렌즈가 부족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