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 있는 날 의미 있는 한겨레 10000호
사는이야기 2020. 5. 18. 11:45오늘 받은 신문은 색다르다. 한겨레 신문이 10000호를 찍었다. 오늘은 40돌을 맞는 518이다.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한겨레 10000호가 나왔다.
나도 참 오래 살았나 보다. 굵직한 뉴스는 아직도 생각이 난다. 1988년 5월 15일 창간호가 나왔으니 30년이 넘는 세월이다. 일요일에 신문이 나오지 않아서 그런가 보다. 서울 올림픽 개막, 임수경 씨 판문점 귀환, 민자당 탄생, 보안사 민간인 사찰, 군 공개투표 등 대대적 선거부정을 알리고 있다. 특히 선거부정을 알리는 기사가 눈에 띈다. 요즘 통합당이 부정선거를 들먹이고 있기 때문이다. 요즘 똥개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데 개눈엔 똥만 보인다. 부정선거로 집권했던 당을 원조로 하고 있는 당이니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곧 알게 되겠지. 자기들이 얼마나 한심한 생각을 하고 있는가를 말이다.
님을 위한 행진곡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 없이
한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동지는 간데없고 깃발만 나부껴
새 날이 올 때까지 흔들리지 말자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
깨어나서 외치는 뜨거운 함성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이 노래는 임이 아닌 님을 위한 행진곡으로 불러야 맛이 산다. 욕 먹는 놈이 오래 산다고 했던가! 아직도 질기게 살아 남아서 헛소리를 남발하고 있는 전두환 일당이 하루 빨리 눈앞에서 사라지기를 그리하여 광주 민주화 운동 피해자들이 살인마 전두환 없는 세상에서 살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