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샘 마을에 연꽃 피었다
사는이야기/여행음식 2020. 7. 5. 17:40영월군 주천은 술샘 마을이다. 아주 오래전에 주천고에서 일했다. 그 시절 학생들이 실습하던 논은 연밭이 되었다. 해마다 연꽃은 핀다는 걸 알아도 때를 맞춰 구경하기는 쉽지 않다. 모처럼 한가한 일요일 꽃구경을 다녀왔다. 좀 늦은 듯도 하고 이른 듯도 하고 잘 모르겠다. 햇살을 뜨겁지만 하늘은 높고 푸르러 마치 가을처럼 느껴진다. 아직 꼬리를 달고 있는 개구리는 올챙일 적을 모르리라. 생각보다 맑은 물에 개구리와 우렁이까지 참 보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