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꽃과 고무나무
사는이야기 2020. 9. 4. 15:24부추꽃이 피었으니 가을이다. 밭도 아닌 학교 한 귀퉁이에 피었는데 열심히 꿀을 모으는 벌이 보인다. 밑에 있는 녀석은 개미처럼 보이는데 날개가 있다. 벌일까 아닐까? 벌, 나비, 나방, 개미, 매미, 풍뎅이, 하늘소, 메뚜기, 사마귀, .... 또 뭐가 있을까? 모기도 곤충이겠지. 그러고 보니 이름을 아는 곤충이 별로 없다.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갈 무렵 집 안에서 기르던 비실비실한 고무나 무를 학교에 들고 왔다, 분갈이를 하고 웃자란 가지는 잘라주고 날마다 들여다보았더니 긴 장마도 잘 견디고 잎이 무성해졌다. 대견하다. 이제 집으로 데려가도 될 듯하다.